의외로 모르는 자외선 차단제의 SPF와 PA의 의미

자외선이 강해지면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지만 좋은 날씨 탓에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시기입니다. 바다나 산으로 또는 운동을 하기 위해 실외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게 되는데요. 그렇게 되다 보니 자외선에 심하게 노출되어 피부 트러블이 생긴다던지 피부 질병까지 생길 수가 있습니다. 자외선차단제를 발랐음에도 불구하고 용도에 맞게 바르지 않으면 효과가 없게 됩니다. 이번 시간에는 자외선차단제의 SPF와 PA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피부가 노르스름하게 타는걸 방지하는 SPF

SPF란 주로 자외선 B파 (UVB)의 차단 효과가 어느 정도인지를 나타내는 수치입니다. 자외선 B파는 피부를 노릇노릇 타게하는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자외선이 피부에 닿아서 피부가 타는게까지 걸리는 시간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보통 15분에서 20분이라고 합니다. SPF수치는 피부가 붉어지고 따끔따끔해 지는 정도까지 걸리는 시간을 몇배 정도 늘릴수 있을까를 나타내는 수치입니다. 만약 검게 타는데 까지 걸리는 시간이 20분이라고 했을때 SPF40의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게 되면 40배인 800분 정도로 시간이 늘어나게 됩니다.

피부의 노화, 탄력 손상을 방지하는 PA

일반적으로 자외선차단제를 구입할때 SPF 수치를 주로 보고 PA수치는 신경을 안쓰고 구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피부가 검게 타는것 뿐만 아니라 피부노화라던지 탄력 등을 신경쓰는 분이라면 반드시 이 PA 수치를 확인하셔야 합니다. PA란 자외선 A파 (UVA)의 차단 효과가 어느 정도인지를 나타내는 수치 입니다. 자외선 A파는 피부노화, 안티에이징과 가장 관련이 깊은 수치로써 콜레겐과 엘라스틴을 파괴하여 주름, 처짐, 기미 등의 주요 원인 입니다. PA를 나타내는 수치는 PA+부터 PA++++까지 4단계로 이루어져 있으며 PA+가 가장 약한 수치를 보이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자외선 B파의 양은 초여름에서 여름에 걸쳐 가장 양이 많지만 자외선 A 파는 1년 내내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자외선 B파는 피부가 검게 타는 것으로부터 쉽게 알 수 있지만 자외선 A파는 기미나 주름으로 나타날때까지 알지 못하기 때문에 미리 예방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또한 구름이나 유리도 통과하기 때문에 계절이나 날씨, 실내외 관계없이 예방해야 됩니다.

자외선 차단제를 고르는 방법

SPF와 PA수치가 높으면 효과가 좋겠지만 수치가 높으면 피부에 손상을 줄 수 있는 만큼 상황에 따라 적절한 수치의 제품을 사용해야 됩니다.

A. 가사활동 : SPF15~20 / PA++

집안일이나 집 근처 장보기 등을 할때는 SPF15~20 정도면 충분합니다. 자외선 A는 집안에도 잘 들어오기 때문에 PA++정도의 제품은 바르도록 합니다.

B. 직장출퇴근 : SPF20~30 / PA++ ~ PA+++

출퇴근시나 직장에서는 의외로 많은 자외선에 노출되기 때문에 위 수치의 제품정도는 발라 줘야 합니다.

C. 운동이나 산책 : SPF30 / PA+++

보통 낮 12시부터 2시 사이가 자외선이 가장 강한 시간대 입니다. 잠깐 활동을 한다고 해도 방심하지 마시고 자외선에 노출되는 얼굴, 팔, 목, 발 등에도 꼼꼼히 바르셔야 합니다.

D. 바다나 산 등에 가는 경우 : SPF50 / PA++++

더욱 여름 바아나 산 등에 휴가를 간 경우에는 두 수치 보다 가장 높은 제품으로 선택합니다. 활동도 많이 하기 때문에 제품을 수시로 발라줘야 합니다. 보통 자외선 차단제는 2시간 간격으로 바르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합니다.